요즘 나는 믿음이 약해서 흔들리는 걸까?
아니면 믿음을 배우는 중인 걸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성경을 읽다 보면 놀라운 사실 하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창세기의 인물들은 대부분 흔들렸고, 망설였고, 실수했습니다.
창세기 인물들의 성격과 특징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하나님께 붙들린 방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아담 – “핑계도 했지만, 하나님을 떠날 수 없던 사람”
아담은 완벽해서 첫 사람이 된 게 아니에요.
그는 관계 속에 있도록 지음 받은 사람이었어요.
실수했을 때 아담은 변명부터 했죠.
“여자가… 아니 하나님이 주신 여자가…”
좀 얄밉죠
그런데 하나님은 그를 바로 내치지 않으세요.
찾아오시고, 부르시고, 가죽옷을 입혀 보내십니다.
👉 아담은 넘어져도 하나님이 관계를 끊지 않으신 첫 증거예요.
🌧 노아 – “말없이 오래 버틴 사람”
노아는 설교를 잘한 사람도, 카리스마 있는 지도자도 아니었어요.
그는 그냥 말씀 하나 붙들고 수십 년을 묵묵히 산 사람이었죠.
비 한 번 안 오는 땅에서 배를 짓는다는 건
요즘 말로 하면 “정신 나간 사람” 소리 듣기 딱 좋아요.
그래도 노아는 설명하지 않아요.
항변하지도 않아요.
그냥 지어요. 계속.
👉 노아는 하나님을 증명하려 하지 않고, 순종으로 시간을 견딘 사람이에요.
🔥 아브라함 – “질문도 많고, 실수도 많았지만 떠날 줄 아는 사람”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인데…
솔직히 보면 겁도 많고 실수도 많은 사람이에요.
아내를 두 번이나 누이라고 속이고,
약속을 기다리지 못해 하갈을 택하기도 하죠.
그런데 이 사람의 진짜 특징은 이거예요.
👉 하나님이 ‘가라’ 하시면 이유를 몰라도 떠난다.
정착보다 부르심을 선택했고,
눈에 보이는 안정 대신 약속을 붙들었어요.
그래서 하나님은 그를 “친구”라 부르십니다.
🌱 이삭 – “조용하지만, 양보할 줄 아는 사람”
이삭은 드라마가 없어요.
싸움도 없고, 큰 사건도 적어요.
우물 파면 빼앗기고, 또 파면 또 빼앗기고…
요즘 기준으로 보면 답답하죠.
그런데 이삭은 싸우지 않고 자리를 옮깁니다.
왜일까요?
그는 알고 있었거든요.
👉 하나님이 주시는 것은 빼앗기지 않는다는 걸.
이삭은 믿음을 소리 내지 않고 태도로 보여준 사람이에요.
🌪 야곱 – “머리 좋은데, 인생은 험했던 사람”
야곱은 정말 계산 빠른 사람이에요.
기회 오면 잡고, 밀리면 도망가고.
그런데 인생이 참 쉽지 않죠.
속였던 만큼 속임당하고,
붙잡으려 했던 것들은 다 흘러갑니다.
결국 얍복 강가에서
더 이상 도망칠 수 없을 때
야곱은 하나님께 매달려요.
“축복하지 않으시면 보내지 않겠습니다.”
👉 야곱은 자기 힘으로 살던 사람이 하나님께 매달리는 사람으로 바뀐 이야기예요.
🌾 요셉 – “환경보다 하나님을 기준 삼은 사람”
요셉은 억울함 종합세트 인생이에요.
형제들에게 버림받고,
억울한 누명 쓰고,
잊혀지고…
그런데 요셉은 한 번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아요.
대신 늘 이 말을 삶으로 증명하죠.
“여기서도 하나님이 함께하신다.”
그래서 그는 어디에 있든
노예로 있어도, 죄수로 있어도, 총리로 있어도
하나님의 사람이에요.
👉 요셉은 환경이 아니라 정체성이 인생을 이끈 사람이에요.
https://youtu.be/aaJPisbanq8?si=xbBG2IcX519n24sn
✨ 창세기 인물들을 한 줄로 말하면
- 아담: 실패해도 관계를 잃지 않은 사람
- 노아: 말없이 순종을 견딘 사람
- 아브라함: 안정 대신 부르심을 택한 사람
- 이삭: 싸우지 않고 하나님을 신뢰한 사람
- 야곱: 붙잡던 손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붙든 사람
- 요셉: 어디서든 하나님과 함께 산 사람
창세기의 인물들은
믿음이 좋아서 선택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흔들리면서도 떠나지 않았고,
넘어지면서도 다시 부르심에 응답했던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왜 저런 사람이 쓰임 받았을까”가 아니라
“그래서 나도 아직 부르심 안에 있구나”라는 고백이 남습니다.
창세기는 끝난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우리의 삶 속에서도 계속 쓰이고 있는 우리의 이야기입니다.